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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았던 적이 몇 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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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였던 적도 몇 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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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고통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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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후회가 섞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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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행복의 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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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쥐게 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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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기대한 행복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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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뜨리게 되는 것 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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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하게 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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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겁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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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관곌 피한단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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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웃던 나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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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가서 투정도 못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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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숨지 시덥잖은 농담 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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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쯤에 timeline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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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인연에 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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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된 비관적 푸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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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웃던 내용에 공감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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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들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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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을 탓한 적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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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정을 책임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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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찾은 적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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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누구의 탓이 아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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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이야기가 끝난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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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의 잉크가 말랐을 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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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써내려 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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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맞게 될 마지막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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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까지 필요하진 않을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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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모든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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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줄거라 믿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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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받았던 기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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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되돌아왔지 매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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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만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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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익숙한 이별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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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겪는 상실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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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느끼고 싶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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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여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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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다 똑같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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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남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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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잘 싸잡아 욕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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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엔 만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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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이 다 똑같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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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갖지 못했던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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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가져갈 때 욕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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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엔 그럴듯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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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들이 많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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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들으면 고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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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덕거릴 만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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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차이 바쁜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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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다툼 장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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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 쏟아질 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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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었던 문젠 아니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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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이란게 내 생각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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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같은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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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중력 같은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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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듯 붕 떠다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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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부풀었던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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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뎌지고 쭈그러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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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길이 떠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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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숨을 불어넣는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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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차고 벅차는 일 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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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물어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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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 이 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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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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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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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 기대를 주는 것도 싫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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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렇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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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더 지나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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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속에 파묻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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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에 익숙해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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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날에 끌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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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날을 또 찾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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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못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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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에 반복이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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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모든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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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줄거라 믿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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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받았던 기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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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되돌아왔지 매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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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만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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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익숙한 이별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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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겪는 상실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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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느끼고 싶지 않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