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19.88] |
오늘도 난 샤월 하며 연기대상을 받는 상상을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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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차 오르는 감정에 울먹거리다가 겨우 말을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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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으로도 터질 것 같이 쿵쾅거리는 심 박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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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귓가를 울리는 사람들의 환호소리와 우레 같은 박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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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맨 먼저 말할까 부모님은 그냥 너무 진부해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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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군 밝히면 안되고 날 고생시킨 소속사는 한 세 번째 |
| [00:43.44] |
그래 첫 번째로 일단 사랑하는 나의 팬 분들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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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사랑에 고맙고 더 좋은 연기로 돌려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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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샴푸에 파묻혀 손가락은 불어터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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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상소감은 감정에 북받쳐 결국 눈물을 흘리네 |
| [00:59.10] |
이게 샴푸 때문인지 나의 깊은 서러움인 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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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을 나눌 이름들은 절대 끝나지 않지 |
| [01:06.59] |
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어도 난 아직 포기할 순 없어 내겐 꿈이 있어 |
| [01:14.70] |
때론 힘들어 다 때려 치고 싶어도 오늘도 난 참아 아직 시작도 안 했어 |
| [01:24.76] |
난 8년 차 배우 지망생 한마디로 그냥 백수 |
| [01:28.44] |
이 나일 쳐먹도록 꿈을 포기 못하는 미련하고 한심한 외골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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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에 사로잡혀 내 맘이 닫힌 지도 몇 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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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고생하다 별이 된 녀석들만 어림잡아 족히 열명 |
| [01:40.43] |
끝없이 반복되는 오디션 술집부터 편의점까지 매일 알바 |
| [01:45.05] |
이젠 친구도 나를 깔봐 나의 자존심을 마구 밟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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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런 인생은 아주 고소한 안주거리 |
| [01:5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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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52.46] |
하지만 이건 아직 끝나지 않은 내 history |
| [01:55.84] |
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어도 난 아직 포기할 순 없어 내겐 꿈이 있어 |
| [02:03.84] |
때론 힘들어 다 때려 치고 싶어도 오늘도 난 참아 아직 시작도 안 했어 |
| [02:12.18] |
아직까지 난 지망생 u know what I'm saying |
| [02:15.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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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16.16] |
인생공부를 다 한 셈 u know what I'm saying |
| [02:20.03] |
언젠가 스타가 됐을 때 그때 반드시 이 세상에 |
| [02:23.78] |
설경구처럼 크게 외칠게 u know what I'm saying |
| [02:27.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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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31.11] |
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어도 난 아직 포기할 순 없어 내겐 꿈이 있어 |
| [02:39.10] |
때론 힘들어 다 때려 치고 싶어도 오늘도 난 참아 아직 시작도 안 했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