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김아무게/정찬희 作词 : 김아무게 스쳐가는 인연 또 흐려져가 이런 멍청이고 미련하게 너를 그저 나는 잊어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 있겠어 한 것도 없는데 널 못 잊겠어 집에 혼자 있을 때면 니가 생각나서 가만 못 있겠어 뭔 짓 해서라도 너를 갖고 싶단 생각도 니 앞에 서면 아무 말도 못 해 똑바로 쳐다보지 못 해 시력 입술 손 발이 도태돼 버린 듯해 무심한 척 니가 오늘 입고 온 옷을 check 너무 이뻐도 안 돼 오늘 무슨 date 있나 이런 생각에 속으로 혼자 괜히 설마 니가 나에게 잘 보이려 그럴 리가 없잖아 내일은 너를 보니까 오랜만에 shaving 얼굴에는 마스크 팩이 그래 봤자 넌 모르는데 damn it 우린 어쩌면 서로가 그토록 찾고 헤맸던 짝인지도 몰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재료들이 한데 합쳐져 지상 최고의 요리가 되는 것처럼 너를 향한 내 마음은 뜨겁고도 붉어 너의 새하얀 마음이 무척이나 묻고 나서야 핑크빛으로 변하는 걸 흔적마저 지워지는 스쳐가는 인연 너를 향한 눈빛 넌 알고 있니 못 본 척 스쳐가지 마 너를 바라볼 때 넌 몰랐었니 그렇게 스쳐가지 마 너일지도 몰라 나일지도 몰라 너일지도 몰라 나일지도 몰라 놓치고 나면 잡을 수도 없는 이번 아니면 끝인 걸 스쳐가는 인연 너일지도 몰라 나일지도 몰라 너일지도 몰라 나일지도 몰라 돌아보면 너무 멀리 가버린 걸 다신 못 볼지도 모르는 스쳐가는 인연 나를 잘 모를 거란 걸 잘 알아 말수는 적고 무뚝뚝하기만 하고 아무런 내색 안 하는데 니가 아는 게 더 이상해 그 대신 너에 대한 가사를 써 술은 써도 너와 마실 기회만 있다면 무슨 수를 써도 내 맘 전달할 수 있어 배기 팬츠만 입고 뉴에라를 써서 170이 안 되고 유행가를 못 써서 아들 셋에 막내 안 그런데 b형 같대 군대는 갔다 왔어도 명문대는 아니라서 니가 과연 조건 맞춰 만난 사람이 얼마나 너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줄는지 좋은 스펙 명품 백 수천 수백 가지 항목 중에 다른 남자 다 비슷해도 난 모르잖아 눈 앞이 습해 우린 어쩌면 서로가 그토록 찾고 헤맸던 짝인지도 몰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재료들이 한데 합쳐져 지상 최고의 요리가 되는 것처럼 너를 향한 내 마음은 뜨겁고도 붉어 너의 새하얀 마음이 무척이나 묻고 나서야 핑크빛으로 변하는 걸 흔적마저 지워지는 스쳐가는 인연 너는 모르겠지 널 바라보는 내 눈빛이 간절해지고 있다는 사실도 왜 우리가 아무런 사이도 될 수 없다 생각하는 걸까 너를 향한 눈빛 넌 알고 있니 못 본 척 스쳐가지 마 너를 바라볼 때 넌 몰랐었니 그렇게 스쳐가지 마 너일지도 몰라 나일지도 몰라 너일지도 몰라 나일지도 몰라 놓치고 나면 잡을 수도 없는 이번 아니면 끝인 걸 스쳐가는 인연 너일지도 몰라 나일지도 몰라 너일지도 몰라 나일지도 몰라 돌아보면 너무 멀리 가버린 걸 다신 못 볼지도 모르는 스쳐가는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