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李汉哲 作词 : 李汉哲 계절은 무심하지 어느새 쌀쌀해 두 팔을 감싸안고 철 지난 옷 내려놓네 옷장은 늘 그렇지 한참 뒤져봐도 딱히 입을 건 없어 매년 뭔가 사긴 하는데 한참을 바라보다가 한참을 고민하다가 몇 해전 생일날 네가 선물했던 셔츠를 만났네 펼쳐 입은 내 모습 여전히 잘 맞아 모든 게 그대론데 긴 한숨에 체념하네 한참을 바라보다가 한참을 고민하다가 되는대로 접어 정리함에 넣어 추억을 버리네 정말 널 잊을 수 있을까 정말 널 지울 수 있을까 정말 널 버릴 수 있게 되는 걸까 너는 알까 한참을 바라보다가 한참 네 생각 하다가 참 잘 해줬던 일 널 아프게 한 나 주책없이 생각나 한참을 바라보다가 한참을 고민하다가 반듯하게 접어 옷장 깊은 곳에 곱게 놓아두네 정말 널 잊을 수 있을까 정말 널 지울 수 있을까 정말 널 버릴 수 있게 되는 걸까 너는 알까 정말 널 잊을 수 있을까 정말 널 지울 수 있을까 정말 널 버릴 수 있게 되는 걸까 너는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