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 作曲 : HAN YO HAN/Psycoban/델리보이 [00:00.100] 作词 : Black Nut/Swings/Jessi [00:00.300]한요한 , Psycoban drop the beat [00:03.920]안녕 나 대웅이라고 해 [00:06.560]만나서 방가방가 [00:09.010]나 진짜 너무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00:12.160]나 진짜 솔직히 랩이 너무 하고 싶었거든 [00:15.470]뭐 그래서 대학도 자퇴하고 그냥 [00:17.400]나 하고 싶은 거 하겠다고 [00:18.750]집에만 쳐박혀서 [00:20.090]부모님 속만 계속 썩이고 [00:22.390]어 그냥 랩퍼들이 너무 멋있어 보였어 그냥 [00:26.040]다 멋있어 보였어 [00:27.600]나도 저 사람들처럼 무대에서 [00:29.470]막 폼도 잡고 [00:30.510]여자들도 막 사귀고 [00:31.980]돈도 많이 벌고 그러고 싶었는데 [00:36.010]그건 그냥 아무 것도 모르면서 그냥 [00:38.170]허세만 가득차서 [00:39.560]내가 생각했던 거고 [00:41.180]막상 해보니까 진짜 조금 힘들다 [00:44.480]이제 막 주위 친구들이 하나 둘 씩 [00:46.540]성공하고 취직하고 이러는 거 보면 [00:49.610]진짜 난 뭐했나 [00:50.850]이런 생각 밖에 안들고 [00:52.570]근데 뒤돌아보면 [00:53.640]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었어 [00:56.420]그냥 뭐, 난 항상 랩만 해왔고 [00:58.060]가사만 써왔는데 [00:58.760]뭐 랩을 잘하는것도 아니잖아 그래서 [01:02.160]진짜 뭐 아무것도 없어 그냥 [01:04.170]난 바지만 벗을 줄 아는 병신새끼야 [01:07.890]근데 내가 할 수 있는 건 [01:09.940]이거 밖에 없는 거 같아 [01:14.250]어렸을 때부터 힘이 약해 빌빌거린 내게 [01:16.880]유일한 친구는 랩, 계속 쥐고 있었던 펜 [01:19.620]다른 애들과 나 사이, 전혀 없었던 공감대 [01:22.120]모두 공을 갖고 나가 뛰었지 운동장에 [01:24.640]난 게임도 못했어 주말에 가는 pc방 [01:27.650]난 늘어진 책가방을 메고 혼자 집에 가 [01:30.100]니들 틈에 껴서 웃고 떠들고 싶었지만 [01:32.670]바쁜 부모님 가게로 발길을 돌렸지 [01:35.100]난 중학생 때부터 서빙을 했어 [01:37.220]별의 별 미친 새끼들을 보며 난 더 어두워져갔어 [01:40.330]내가 보는 앞에서 병을 깨고 피를 흘리며 싸웠고 [01:43.420]옆에선 애새끼 딸린 년들이 [01:45.200]남편 대신 다른 새끼들과 히히덕거렸고 [01:48.000]우리 엄마 아빤 그 자식들 비위를 맞췄어 [01:50.590]늦은 새벽까지 일을 하고 돌아와 [01:52.980]깜깜한 내 방에 쓰러져 난 꿈이 없는 잠을 자 [01:55.860]알람이 울리면 또 그 지옥같은 하루가 반복되는게 싫어 [01:59.790]이불을 뒤집어 쓴 다음 [02:01.150]시간이 느리게 가길 바랬어 [02:03.200]난 그 때 내가 암에 걸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02:06.180]그럼 이 힘든 매일이 사라지게 되겠지 [02:08.720]한숨 쉬며 교복을 입고 학교로 향했지 [02:11.350]교과서를 닫고 걸레가 된 공책을 펴 [02:13.910]수업시간마다 난 턱을 괘고 가사를 썼어 [02:17.040]모두가 웃는 얼굴로 날 대하지 않았고 [02:19.280]난 그 자식들을 종이 위로 세게 밟았어 [02:21.850]그 시간이 제일 행복했어 [02:23.980]작고 하얀 종이 위로 난 참 많은 얘기를 썼어 [02:26.900]그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 난 어떻게 됐을까 [02:29.760]몇 년이 지나고 다시 봤어 내가 썼던 말 [02:32.410]오글거렸지만 나는 갈 길을 정했어 [02:34.690]내게 찾아온 또 다른 어둠은 그 때부터 [02:37.200]안 힘든 사람은 없지 baby [02:39.730]꼬이고 나면 더 멋지게 [02:42.320]You ain't gotta worry about a Thang baby [02:44.890]Cause there ain't nothing in this world [02:46.740]you can't do baby [02:47.940]안 힘든 사람은 없지 baby [02:50.060]꼬이고 나면 더 멋지게 [02:52.900]la la la la la [02:58.030]기대도 안하고 봤던 소울커넥션 [03:00.690]오디션에 붙고서 난 좀 거만해졌어 [03:03.310]나와 같이 랩을 하던 친구들의 연락들은 귀찮아서 피하고 [03:07.000]소울커넥션 형들 앞에선 친한 척하면서 발로 썼던 가사 [03:11.020]내가 뭐라도 된 것마냥 온갖 폼을 잡아 [03:13.330]"너 소울커넥션 알아? 있잖아 [03:15.310]그 새벽아래 부른 사람들 나 거기 들어갔다" [03:18.620]"오 너 랩 좀 하나보네?" [03:19.980]갈수록 어깨에는 힘이 들어가 [03:21.930]모두가 다 허접인 것 같아 [03:23.780]솔커 형들 앞에 술에 취해 뱉은 막말 [03:26.230]기억 못하는 척하며 도망갔어 술 깬 다음 날 [03:29.000]건들거리면서 무대 위에서 잡은 마이크 [03:31.690]펜은 놓고 내 fan이란 여고생과 [03:33.510]시덥잖은 말들만 주고받으며 꼬셔볼 생각만 [03:36.690]하다 겨우 정신차리며 쓴다는 가사는 다 거짓말 [03:40.100]허풍으로 가득 차 겉멋만 들어 남을 무시하고 짓밟던 가사 [03:44.440]지금 보니 그 말은 모두 다 나를 향한 경고였던 것 같아 [03:48.180]모두가 날 떠나가 [03:49.620]그날 밤 난 매슬로한테 연락해 [03:51.840]소울커넥션을 나간 뒤 [03:53.360]혼자서 방 안에 틀어박혀 [03:55.000]처음부터 다시 하자 두고봐라 [03:56.910]내 방 안의 달력은 그렇게 수십장이 넘어가 [04:00.270]안 힘든 사람은 없지 baby [04:02.660]꼬이고 나면 더 멋지게 [04:05.190]You ain't gotta worry about a Thang baby [04:08.040]Cause there ain't nothing in this world you can't do baby [04:10.560]안 힘든 사람은 없지 baby [04:13.070]꼬이고 나면 더 멋지게 [04:15.730]la la la la la [04:20.550]난 나의 길을 열심히 걸어간다고 생각하지만 [04:23.370]힙합을 모르는 내 주위 사람들은 관심 밖인 채로 [04:26.540]모두 내게 혀를 차 [04:27.890]쟤는 대체 몇 년동안 집에서 저러고 있을까 [04:30.970]아무도 없는 방에서 혼자 펜을 잡아도 [04:33.490]모두가 날 보는 것 같애 창문을 닫아도 [04:36.100]언젠간 되갚아줄거야 날 향한 비난들 전부 [04:39.090]다 부러움들과 질투로 바뀌도록 [04:41.240]난 내 오른손에 쥔 펜에 기대를 걸어 [04:43.840]어려운 길을 택한 것 같지만 후회는 없어 [04:46.560]참지말고 웃어 내가 더 초라해지게 [04:49.470]묵묵히 해낼게 후에 성공이 더 값지게 느껴질테니 [04:52.600]외롭고 쓸쓸하지만 밖에 나가기는 싫어 [04:55.610]넌 또 내 얼굴에 침을 뱉고 [04:57.370]비웃어대겠지 니가 무슨 랩? [04:59.590]난 그냥 웃지 맞아 그게 내 현실인데 [05:02.160]그리고 난 집에 와 니가 한 말들을 생각해 [05:04.720]넌 아무 생각없이 니 방에서 편히 잠들겠지만 [05:07.390]널 만났을 때마다 화가 나 밤을 샜지 [05:09.940]두고보자 수백 번을 가슴 속에 담아 [05:12.390]이젠 눈물도 안 나와 더 펜을 꽉 잡아 [05:14.920]난 포기하지 않아 조금씩 천천히 [05:17.400]난자처럼 난관을 헤쳐나가 [05:19.530]끝없는 절망 속에서도 난 비틀거리지 않아 왜냐면 [05:22.840]JK완 달리 내 곁엔 항상 함께 하지 Shine이 [05:25.750]내 찌질했던 어젠 불태워 없애줘 빨리 [05:28.330]웃으면서 작별하고 싶어 안녕 [05:30.510]난 죽집처럼 죽을 용기로 담아서 팔어 [05:33.320]내 목소릴 모두들 나를 병신이라 놀려대고 [05:36.330]망할 은행이 빚이자를 올려대도 [05:38.350]어두운 방 안에 갑자기 내 두 눈이 부시면 [05:40.810]모든 것은 돌아올거야 계속 숨죽이며 [05:44.260]난 힘든 시간들과 싸워 [05:46.230]난 힘든 시간들과 싸워 [05:48.770]달력을 벌써 7개나 갈아치웠지만 [05:51.270]내가 쏟은 시간들이 안 아까워 [05:54.000]난 힘든 시간들과 싸워 [05:56.130]난 힘든 시간들과 싸워 [05:58.780]넘어져있는 너 절대 포기하지마 [06:01.370]내 손 잡아 너도 나와 같다면 [06:04.570]안 힘든 사람은 없지 baby [06:06.790]꼬이고 나면 더 멋지게 [06:09.230]You ain't gotta worry about a Thang baby [06:12.420]Cause there ain't nothing in this world you can't do baby [06:14.730]안 힘든 사람은 없지 baby [06:17.350]꼬이고 나면 더 멋지게 [06:20.010]la la la la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