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尹尚 作词 : 박창학 축구공처럼 우리 세상이 작아져 버린 지금 너의 가는 곳도 십년 전만큼 먼 곳이 아니라고 우린 웃었지만 그때처럼 이 세상이 넓었더라면 땅끝보다 멀리 그래도 넌 떠났을까 내일이면 다른 하늘 아래 서 있지 조금 더 외로워진 우리 텅 빈 방안이 쓸쓸할까 봐 미리 보낸 편지가 지금 쯤 먼저 거기서 너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 너무 놀라지 마 하고 싶은 이야기는 모두 적었으니 잘 가라는 말도 오늘은 생략해야지 지금은 그냥 이렇게 널 보고 있어 더 볼 수 없어지기 전에 몇 시간만 날아가면 만날 수 있다는 둥 뻔한 소리들만 되풀이하고 있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걸 알고 있는데 알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