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尹尚 作词 : 박창학 길은 다시 이어진다 또 한참을 걸었다 거미줄처럼 뒤얽혀 있다 넌 보이지 않는다 어딘가 낯이 익었다 이곳은 요컨대 지금 난 길을 잃었다 길가에 앉아서 숨 돌릴 시간이 필요하다 푯말들이 쓰러져 있다 아마 오래 전 부터 체념이 버려져 있다 곳곳에 요컨대 내가 처음은 아니다 길은 이어진다 체념을 하나 더 버렸다 이제 일어서서 바지에 묻은 먼지를 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