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것 같지 않던 봄이 찾아와도 시린 나의 시간은 멈춘 것 같아 그댄 그런가 봐 바람 같은 건가 봐 잡을수록 멀리 흩어져가 보낼 수 없는 이유만 자꾸 생각이 나 고집 센 맘이 그댈 놓지를 않아 버릴 수 없는 지울 수도 없는 난 이렇게 헤픈 눈물뿐이죠 내 눈물 하나 그리운 마음 하나 둘 곳이 없어서 두 눈에 밟혀서 안길 수 없는 그댈 알면서 또 그댈 슬픈 어제처럼 기다려요 맘 깊이 쌓인 그리움을 덜어내 봐도 눈물은 자꾸 그댈 데려오나 봐 아물 수 없는 이별인 걸 알기에 이렇게 깊은 한숨뿐이죠 내 눈물 하나 그리운 마음 하나 둘 곳이 없어서 두 눈에 밟혀서 안길 수 없는 그댈 알면서 또 그댈 슬픈 어제처럼 기다려요 하지 못했던 입술 끝에 숨겨둔 그 말을 삼키며 눈물로 살겠죠 나 그렇게 살아도 난 그렇게 아파도 그댄 내 몫까지 웃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