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Taw/E.Sang 作词 : Taw/E.Sang 어떤이에게는 자기만에 시간을 갖게 해주는 이른 새벽 그 어떤이에게는 삶을 이어가기 위해 일을 하는 늦은 새벽 또 다른이에게는 하루에 첫 시간을 하늘에 두손모아 드리는 간절한 새벽녘 이른 혹은 늦은 새벽 손끝에 닿는 전화기에 의존하기 보단 눈을 들어 회색빛 하늘을 한 번 바라봐 차가운 바람따라 내린 새벽 이슬들은 나를 또 어디로 데려갈까 데려갈까 이 시간엔 혼자인게 오히려 좋다 새벽녘 공기냄새가 나를 내 기억속으로 데려다주곤 조용히 소곤소곤 향수를 노래해준다 그 사람 그 곳 그 일 그 때 깊지도 많이 아프지도 않게 선선한 기억을 선물해 준다 당장 닥친 내 삶에 큼지막한 벽과 친구해 볼 수 있는 시간 차가운 바람따라 내린 새벽 이슬들은 나를 또 어디로 데려갈까 데려갈까 젖은 머리로 계단을 내리는 여자 술취한 몸으로 겨우 계단을 오르는 여자 그들은 스치며 어떤 생각을 할까 평등한 이 사회가 만들어놓은 아이러니한 자화상 각기 다른 터전에서 전투를 하고 있을 뿐인데 누가 잘한다 못했다 결론 짓기는 너무 좀 그래 맑은 정신인적이 별로 없어 시간은 하루와 싸우다 지쳐 취해버리거든 나에 아버지도 그랬고 나역시 그 길에 들어선것 같애 강한척 해야만 하는 바보어른 이른 새벽녘이 돼서야 감춰둔 여리고 힘없는 날 몰래 꺼내 누가 들을까 소리없이 잠시 울거든 아무도 몰라야 하니까 아무도 알면 안되니까 차가운 바람따라 내린 새벽 이슬들은 나를 또 어디로 데려갈까 데려갈까 차가운 바람따라 내린 새벽 이슬들은 나를 또 어디로 데려갈까 데려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