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이들이 순간의 이끌림 그 섣부르기만 한 감정을 사랑의 밑그림이라고 믿은 뒤 그것의 기쁨이 이끌어주는대로 따라가 그러다 감정에 휘둘린 채로 막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될 말을 남겨 한 순간 빛났던 사이에 이제 남은 광경이라곤 니가 뭘 잘못했기에 난 떠난다며 인정 못 할 사실에 인정없이 행한 파멸 너무 쉽게 고독을 지워내려 해 항상 하는 가벼운 소통 그래 이번엔 어때 결말은 뻔해 어차피 단편극의 대본엔 저번에 했던 내용 전개와 다를 게 없이 넌 그 사람을 보내 웃음 지으며 끊은 애정의 가는 선 서로의 자국의 아직 남아있는 차가운 손으로 보다 차갑게 남긴 작별인사 별이 사라진 어두운 밤 아래 빛을 잃은 연인 사이 고개를 가로젓지 ya already know 몇 분 뒤엔 바로 거친 숨 그 다음엔 따로 걷지 대체 그 다음은 뭔지 그 둘을 갖고 노는 법칙들에 대해 쉬쉬하며 말해 I'm sorry about it 허전함 가운데서 끓어오르는 게 뭔지 몰라 서둘러서 두터운 진지함을 벗기고 난 뒤에 후회하며 술 들이붓네 관계에 분해 성내고서는 서로를 욕해 천사였어 깃털보다 가벼운 것들에 휩싸여선 멈춰있어 You need slow down 왼손에 남은 자욱 또 혼자 남은 밤 기도하듯이 입에 벤 그 다음엔 다를까 이끌린다 흐느낀다 이끌린다 흐느낀다 뭐가 달러 그 상처를 감추려 움츠린 날들이 있다는 거 또 가리고 옛 상처가 흩날리고 새 만남은 잇따르고 Damn- you gotta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