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공 하나 쥐어 주면 나도 이승엽 하던 내 친구들아 다들 어서 이리 모여 걱정 하나 없이 하던 공놀이의 마침푠 베란다에서 부르던 엄마 혹은 해질녘 잘 굴러 다녔지 운동장 흙바닥 그런 탓인지 내가 나름대로 좀 밝아 정상적인 학교를 나오고 정상적인 선생님들의 교육 아래 커지기만 한 포만감 당연한 줄 알았지 공부 숙제 모두 말썽 한 번 없었지 난 사춘기 시절에두 당연한 걸 당연하게 배우면서 애초에 가질 겨를도 없었던 젊은 날 나의 포부 가끔 생각이 나곤 하니까 이 때다 싶어 다시 시계 바늘의 태엽을 감아 we goin' that days throwback 내 옛동네 장면 하나 하나 담아 나 그 때가 생각이 나 나 그 때가 생각이 나 학교란 울타릴 벗어나고 느끼던 자유가 책임이란 화살로 내게 되돌아 오더라고 긴 굴다릴 지나서 맛보았던 그 해방감이 그리 좋지만은 않아 옛 생각이 나곤 하더라고 명문대 혹은 좋은 뱃지 달고 우쭐댈 때 보다 공 하나 둘러메고 조던이라며 같은 꿈 꿀 때가 좋았는데 어 좋았는데 변한 너와 내 모습을 탓하고 싶진 않아 여전히 우린 같은 하늘 아래 숨 쉬고 있잖아 웃기고 식상한 말이 될진 몰라도 학 한 마리만 있음 그 날 세상 다 가졌다고 가끔 생각이 나곤 하니까 이 때다 싶어 다시 시계 바늘의 태엽을 감아 we goin' that days throwback 내 옛동네 장면 하나 하나 담아 나 그 때가 생각이 나 나 그 때가 생각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