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0.61]그때가 가끔 생각이 나요 [00:35.97]하루 전날 밤부터 [00:39.68]잠을 설치곤 했죠 [00:45.24]평소엔 늦잠자서 지각했는데 [00:50.95]어찌나 신기한지 [00:54.68]벌떡 눈이 떠졌죠 [01:00.29]무겁게 메던 책가방 벗고 [01:04.12]지겨운 숙제 생각 따위는 접고 [01:07.86]엄마가 싸준 도시락 들고 [01:12.04]새 신발을 신고 갔죠 [01:14.32] [01:30.46]하늘은 유난히 더 푸르고 [01:36.28]햇살은 반겨줘서 [01:39.80]신이 났던 그날들 기억나 [01:44.57] [01:45.55]조금씩 옹기종기 모여서 [01:51.00]정신없이 떠들며 [01:54.76]들뜬 맘 표현했죠 [02:00.48]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며 [02:04.18]하나둘씩 가져온 간식들 꺼내 [02:07.82]나눠먹으며 웃음꽃 피던 [02:12.20]그때가 가끔 그립죠 [02:15.48]Oh 그때 그 시절 돌아갈 순 없나 [02:21.67] [02:22.57]오색빛 단풍 물든 세상을 보며 [02:26.41]떨어지는 낙엽들 [02:29.58]밟고 놀며 웃던 날 [02:33.13] [02:34.14]선선한 바람 줄기를 따라 [02:37.86]코끝을 스치는 진한 나무 향기 [02:41.61]걸음걸이에 맞춰 느끼던 [02:45.76]흙냄새가 생각나요 [02:49.10]해맑게 웃는 사진 속 친구들 [02:53.05]기억나니 우리 저 때 참 순수했다 [02:56.56]뭣도 모르던 철부지 시절 [03:00.95]소풍 한 번 가고 싶다 [03:03.43]소풍 한 번 가고 싶다 [03:04.74]그때 그 시절 가던 소풍 [03:1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