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모르게 쓸쓸한 저녁 어딜 가도 좀 허전하던 밤 불빛만 보이는 옥상에 앉아 어둠은 보이지 않는 것처럼 그래 괜찮아 아직 잘 몰라도 그래 괜찮아 중얼거리며 우우 저기 어딘가 우우 골목 어귀에 우우 날 감싸던 미소로 우우 날 기다리고 있을 너 널 기다리고 있을 나 날 기다리고 있을 너 널 기다리고 있을 나 낯설었었던 이곳의 밤공기는 널 만나고 익숙해졌지만 익숙해지던 이곳의 밤공기는 너를 잊고 다시 낯설어져 그래 괜찮아 아직 잘 몰라도 그래 괜찮아 중얼거리며 우우 저기 어딘가 우우 골목 어귀에 우우 날 감싸던 미소로 우우 날 기다리고 있을 너 널 기다리고 있을 나 날 기다리고 있을 너 불빛들은 사라져가 사라져가 눈가에 흐르는 눈물에 씻기던 별빛처럼 불빛들은 사라져가 사라져가 시간은 지나고 언젠가 아침이 될꺼라며 우우 저기 어딘가 우우 마음 한켠에 우우 저기 어딘가 우우 골목 어귀에 우우 날 감싸던 미소로 우우 날 기다리고 있을 너 날 기다리고 있을 너 날 기다리고 있을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