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6.350]그렇다면 남은 건 현재인데 [00:42.450]어떻게 할까 우리의 선택이겠지 [00:46.770]So what we gonna do [00:49.640]So what we tryna do [00:52.620]So what we wanna do [00:55.510]So what we tryna do [00:59.780]커피를 내리고 팬티를 내리고 [01:02.730]이십 분이 넘어서야 [01:03.880]변기를 내리는 [01:05.610]늦은 아침의 프로세스 [01:08.180]거울 속에 주눅이 든 모습 [01:09.770]그로테스크 [01:11.270]단정하지 않은 손톱 끝은 [01:12.930]결핍의 증거 [01:14.390]떨리는 한쪽다리에는 [01:15.790]초조함의 증거 [01:17.340]고취됐다가 도취됐다가 [01:19.940]나를 믿지 못해 [01:20.800]원점이 되는 부족한 자기사랑 [01:23.440]햇빛 위엔 신경질적인 [01:25.040]눈썹의 날개 짓 [01:26.580]맘속엔 도시의 욕망이 [01:28.200]불같이 활개치지 [01:29.450]전화기안은 바쁘고 뜨겁지 [01:31.520]온기 없는 문자들 [01:32.960]도피를 위한 서너 개의 중독들 [01:35.570]난 누구의 벗이고 [01:36.970]무엇이 선이고 [01:38.380]어떤 게 최선인지 [01:39.680]그걸 누가 알어 [01:41.350]Who knows Who knows [01:43.560]Who knows Who knows [01:48.530]과거는 갔고 미래는 몰라 [01:54.540]그렇다면 남은 건 현재인데 [02:00.340]어떻게 할까 우리의 선택이겠지 [02:04.700]So what we gonna do [02:07.690]So what we tryna do [02:10.590]So what we wanna do [02:13.540]So what we tryna do [02:17.530]살가운 것들이라서 [02:18.970]반가웠던 것들이 [02:20.510]욕심과 질투 때문에 [02:21.660]불편한 것들이 돼서 [02:23.330]걷잡을 수 없이 [02:24.650]그들과의 거리를 멀게 해서 [02:26.360]먼지 같은 위선들로 [02:27.520]내 두 눈을 멀게 했어 [02:29.230]비틀어진 상황이 [02:30.710]너와 날 비틀고 있는 걸까 [02:32.350]비틀거리는 관계의 축을 [02:33.980]흔들고 있는 건 날까 [02:35.280]니가 원한 건 [02:36.280]따뜻한 온기였을 텐데 [02:38.240]난 항상 38도의 걱정스러운 [02:39.960]온도인 듯 하네 [02:41.290]손에 쥐게 된 성공 다 [02:42.890]내 덕이라는 무의식 [02:44.400]속에 생각에서 은밀히 [02:46.000]들어낸 자의식 과잉 [02:47.920]그 착각들이 만든 것은 고립 [02:50.170]모두에게 전혀 반갑지 않은 [02:52.080]천덕스러운 고집 [02:53.370]난 누구의 벗이고 [02:55.130]무엇이 선이고 [02:56.570]어떤 게 최선인지 [02:57.670]그걸 누가 알어 [02:59.370]Who knows Who knows [03:01.470]Who knows Who knows [03:06.670]과거는 갔고 미래는 몰라 [03:12.610]그렇다면 남은 건 현재인데 [03:18.490]어떻게 할까 우리의 선택이겠지 [03:22.680]So what we gonna do [03:25.710]So what we tryna do [03:28.480]So what we wanna do [03:31.580]So what we tryna do [03:35.180]난 변했어 [03:36.340]그건 변하지 않는 사실 [03:38.290]계절의 움직임처럼 [03:39.750]자연스러운 사실 [03:41.250]주머니엔 열쇠의 [03:42.670]개수가 늘었지만 [03:43.760]마음엔 열지 못한 물음표 [03:45.410]붙은 문이 가득하지 [03:46.830]내 꿈의 한 귀퉁이는 [03:48.220]달리의 그림처럼 [03:49.230]일그러지기도 했지만 [03:50.490]작품이 되가는 과정인걸 [03:52.230]잘 알어 [03:53.150]반지를 끼고 아빠가 되고 [03:55.360]아들은 잠들어 [03:56.320]관객 앞에서 휘두르던 [03:57.780]내 얇은 팔을 베고서 [03:59.380]선과 악의 불분명한 경계선에서 [04:01.690]조율중인 나의 [04:02.690]인간다움과 야만성 [04:04.660]내 안에 논리가 만든 [04:06.270]우스운 모순들을 인정하며 [04:08.050]재조정하는 과정 끝에 [04:09.660]평온해지는 것 [04:11.210]불현듯 날 찾을 죽음에 [04:13.060]초연하고 싶어 [04:14.100]스스로 빚어낸 고독은 깊지만 [04:15.700]그 속에 보석을 찾고 싶어 [04:17.130]난 누구의 벗이고 [04:19.500]무엇이 선이고 [04:21.500]어떤 게 최선인지 [04:26.190]알길 원해 알길 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