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Assbrass 作词 : Rhymer/Kanto/焕英/Assbrass 한참 동안 지하철 역 앞에 서 있어 오늘따라 이상하게 느낌이 좋지 않아 뒤척이다 밤새 잠을 못 자 기운도 없어 이대로면 밝게 웃어 주지 못할 것 같아 여보세요 Uh 나왔어 지금 가고 있는 중이야 거기서 기다려 금방 가 차도 별로 없고 어 뭐 할거냐고 일단 만나 오늘은 특별한 날이거든 말해줄게 딱 오늘이 너와 나의 마지막 만남이야 갑자기 아니 생각해봤어 너무도 많이 너랑 사랑의 불을 지피다 보니 이젠 불만이 한 여름 밤의 꿀 같은 시간 끝났지 이젠 네 옆 우산이 없지 혼자 남은 넌 맞아 Rain Ah 장난인 거 알아 너는 내가 제일 잘 알아 이런 애 아니야 너무 차갑다 참 냉정하다 바보야 있잖아 점점 더 견디기 힘들 것 같아 장난 좀 치지마 자꾸 불안하게 왜이래 하지 마 진짜 짜증나게 왜 그래 너의 그런 태도에 신물이 나 장난치는 거 아니니까 그만 가줬으면 해 나에겐 더 이상 쓰러진 널 잡아줄 힘도 없어 내 몸은 지금 네 옆에 있지만 내 맘은 너한테 없어 그래 원래 이런 건 아냐 화도 안 냈잖아 근데 시간 지날 수록 점점 내 목이 조여와 조금씩 너랑 있는 게 이토록 싫은 일이 되어 버렸어 내 매일이 그래 그만 헤어져 한번 더 생각해줘 어떻게 헤어져 아냐 이젠 끝이야 난 너에겐 사랑 정 남은 척 했지만 더 이상 추억 마저 없어 근데 난 대체 너에게 뭐였던 건데 잔인해 일방적인 건 싫은데 어떻게 매정하게 넌 뒤돌아서 가는데 장난인 거 알아 너는 내가 제일 잘 알아 이런 애 아니야 너무 차갑다 참 냉정하다 바보야 있잖아 점점 더 견디기 힘들 것 같아 장난 좀 치지마 자꾸 불안하게 왜이래 하지 마 잠깐만 왜 장난이지 아니 여길 좀 봐 내 말 좀 들어봐 난 이미 내 말 다 끝냈고 네 말을 들을 필요가 없어 이젠 우린 끝났고 다시는 볼 필요가 없어 제발 진심이니 끝이라고 네가 내 전부란 걸 아직도 난 처음처럼 설레는데 내일이면 난 어떻게 해 예에 장난이라 말해 제발 이러지 말아줘 내가 더 잘 할게 너무 아프다 너무 슬프다 내일 다시 말해 내일 다시 얘기해 점점 더 견디기 힘들 것 같아 거짓말 하지마 다시 돌아가 진심으로 말해봐 한참 동안 지하철 역 앞에 서있어 오늘 따라 이상하게 느낌이 좋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