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내 무릎 위에 누워 잠들곤 했던 사람 좋았던 그 사람이 오늘따라 보고 싶고 더 그리워져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또 한 방울 욕하고 서로 할퀴던 날들 두 번 다신 안볼 듯 돌아선 내 마음 속에 왜 이제 와서야 미움은 다 어디로 가고 좋았던 기억만 이리 남아 아프게 하나요 추억이 너무 많아요 미련이 너무 남아요 좋은 사람 왜 난 그땐 몰랐었는지 오늘 딱 하루만 그 때 그날처럼 내 무릎 위에서 잠시만 재워 줄 수 있다면 참 좋겠다 그 사람이 자꾸 자꾸만 보고 싶어서 눈치도 없는 눈물이 그렁그렁 다시 어느새 이 공원 벤치 위에 너무나도 쓰디쓴 가을이 지나가요 내 무릎을 덮은 이 담요가 얇은 걸까요 차가운 바람이 가슴 속을 할퀴고 가네요 추억이 너무 많아요 미련이 너무 남아요 좋은 사람 왜 난 그땐 몰랐었는지 오늘 딱 하루만 그 때 그날처럼 내 무릎 위에서 잠시만 재워줄 수 있다면 내 품에 안아 볼 수 있다면 참 좋겠네 그대 없는 이 담요 위에 자꾸만 눈물이 흘러요 오늘 딱 하루만 내 무릎 위에서 잠시만 재워줄 수 있다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