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항상 두려움 먼저 굳게 먹은 마음은 또 금방 무너져 쉽게 부서져 버린 내 기대치 만큼 작아진 자신감 더 커진 내 걱정 이 조그만 방엔 악마가 들어와 살아 날 끌어당겨 잠깐만 점점 내 자아는 작아져 또 희망적인 가사 적어봤자야 집어치워 숨어도 봤지 내 웃음 뒤에 아무도 날 찾지 못해 이대로 쭉 지내 술래는 벌써 집에 들어갔고 날 마주한 이 칼끝에 내 차가운 입맞춤 붉게 물들어 피가 아닌 빨간불 이건 멈추라는 경고야 날 위한다면 지금 내 감정은 꽤 차가운 blue 이걸 해결해 줄 방법은 하나 시간뿐 오랜 시간이 가도 같은 생각 굳어져 가나 봐 어느샌가 나 더 예민해져 가는 매일 밤 이 마음을 추스려봐도 내 곁엔 불안함 I DON'T KNOW WHERE TO GO 내게 행복은 쇼윈도 너머 진열장에 얹혀 있어 손뻗치면 닿을거 같은데 애초에 갖지도 못할거면 쳐다보지도 않았을텐데 멀리서 찾고있어 멍청하게도 행복은 욕심부릴수록 멀어지지 매번을 떨쳐내고 싶어 기지개와 함께 잠에서 깨면은 이 현실을 직시해야 할때 물음을 던지면 난 진실하게 답해 근데 그 물음은 다 그물임을 난 알았네 내 무릎을 꿇리는 이 세상이 딱히 밉지 않지만 자꾸만 물게 되는 담배 난 싫어 위로 받기는 술잔은 치워 셀수 없는 마디로 채워지고 있는 rhyme은 어디로 메아리 처럼 돌아와 끝 없이 막 떨어지면 바닥을 치고 다시 또 올라와 웃게 되기를 오랜 시간이 가도 같은 생각 굳어져 가나 봐 어느샌가 나 더 예민해져 가는 매일 밤 이 마음을 추스려봐도 내 곁엔 불안함 I DON'T KNOW WHERE TO GO 이제 내게 술 한잔도 가벼워져 잠들기 전 이불 속이 너무 차가워서 단지 바라던건 그동안에 값진 시간 내가 던져 놓은 꿈 마저 꺼져버릴까봐 여태껏 난 잠들지 못해 독해진 세상과 반대로 머리속은 해독을 못해 홍역을 치르고 뒤 따르는 열병 어떤게 현명한건지 여전히 알수 없어서 거품 낀 변명 따위로 포장해 놓고 더러운 성격 땜에 아픔을 눌러 뒀어 오직 내 편은 옆에 친구놈 뿐이라 불안감 겁먹은 모습들은 꼭 숨겨라고 배웠지만 완성된건 오직 겉 무늬만 때마다 날 깨운건 SCARY'P의 두리발 숨죽인 난 다시 한번 질긴 이 싸움에 내 의식 한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