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무섭다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와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바람처럼 나를 떠난다 너무도 아프다 수도 없이 내 가슴을 찌른다 그래도 지울 수 없는 그 사랑이 무섭다 어차피 끝이 보이는 사랑인 줄 알았다 커져가는 그 사랑에 두려움만 더했다 떠나고 알았다 만남도 이별도 같이 자라는 걸 사랑이 말한다 가슴이 멈춰버려야 비로소 사랑도 멈춰 선다고 사랑이 사랑을 다시 떠밀고 지난 상처 위에 다른 꽃을 피웠다 떠나고 알았다 아프고 알았다 만남도 이별도 같이 자라는 걸 아프고 아픈 뒤 우린 또 다른 사랑의 옷을 입는다 떠나고 알았다 만남도 이별도 같이 자라는 걸 사랑이 말한다 가슴이 멈춰버려야 비로소 사랑도 멈춰 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