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위에 바르게 누워 천장 가득 네 얼굴 그려 넌 어쩜 그렇게 친절했니 내게 하얀 치아 빛이 나도록 웃던 모습은 어디 갔니 편지를 내밀던 수줍던 손 my love 하고 불리던 이름은 대체 다 어디로 흘러갔는지 공기 속에 녹았는지 숨을 쉴 때마다 내 안에 들어와 날 아프게 괴롭게 해 못되게 이불을 차내고 결국엔 늦은 밤 커피를 내렸어 오늘 같은 밤엔 언제나 my love 하며 날 재워 주던 넌 대체 다 어디로 흘러갔는지 공기 속에 녹았는지 숨을 쉴 때마다 내 안에 들어와 날 아프게 괴롭게 해 못되게 그만하잔 네 입술을 알아 날 속이지 마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잖아 뼛속까지 아픈 그 말 숨을 쉴 때마다 내 안에 들어와 날 아프게 괴롭게 해 못되게 애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