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맘 속엔 나를 먹는 벌레가 살아 녀석은 나의 뇌 속에 처음 둥지를 틀고 이제는 나의세포 모두에 자리를 잡아가 그래서 말이지만 내가 벌렌지 벌레가 난지 나의 뱃속엔 나를 먹는 벌레가 살아 녀석은 나의 위 속을 맘에 들어했지 이것봐 내가 삼킨것을 모두 삼켜 그래서 말이지만 내가 벌렌지 벌레가 난지 모두들 벌레같이 살지 말래 모두들 벌레같은 눈을 하고 모두들 벌레같이 굴지 말래 모두들 벌레같은 배를 하고 나의 눈 속엔 나를 먹는 벌레가 살아 녀석은 순한 짓으로 나를 농락하고 양 같은 표정으로 기회를 기다려 그래서 말이지만 내가 벌렌지 벌레가 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