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같은 길로만 걸어가다 골목을 돌아 다른 길을 찾았어 담벼락 밑에 핀 작은 꽃 한송이는 숨가뿐 발걸음을 멈추게 해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라 당황했어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까? 귓가에 맴도는 노랫소리 나즈막히 하루 종일 입가에 미소가 나도 모르게 어쩌면 널 만나지 못했을지 몰라 그런 생각을 하면 좀 아찔해져 이젠 웃으면서 말하지 '운명일까?' 웃는 모습부터 우린 닮아가네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라 당황했어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까 귓가에 맴도는 노랫소리 나즈막히 하루 종일 입가에 미소가 나도 모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