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내게 다 병자라 하네 헐떡이는 숨결이 병이라 하네 고칠 수는 없으니 깊이 숨기고 뻔히 드러내는 건 추하다 하네 얼마나 오래 난 아픈지 영원히 나을 순 없는지 언제쯤 풀려날 수 있을까 도대체 왜 내 상상을 항상 감춰야 한다는 걸까 욕망은 오랜 병 지겹도록 삶을 갉아먹는 병 아무리 아닌 척 싸매어봐도 모두 침을 뱉고 피해가는 병 누구나 조금은 아픈지 아니면 나 혼자 나쁜지 언젠간 벗어날 수 있을까 도대체 왜 내 상상을 항상 감춰야 한다는 걸까 욕망은 오랜 병 지겹도록 삶을 갉아먹는 병 아무리 아닌 척 싸매어봐도 모두 침을 뱉고 피해가는 병 아무리 아닌 척 싸매어봐도 모두 침을 뱉고 피해가는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