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넓은 세상 위를 하루하루 비바람을 맞고 걸어요 혼자서 가는 걸까 외쳐봐요 누가 있나요 깊은 밤중에 문득 눈을 떠 두근두근대는 가슴 쓸어내리죠 매일 내게 떨어질 버거운 삶의 짐들이 여전히 두려워 잠이 들어 깨어나지 않기를 바래보다 눈물 흘려요 이 넓은 세상 위를 하루하루 비바람을 맞고 걸어요 혼자서 가는 걸까 외쳐봐요 누가 있나요 아주 멀리서 나의 외침이 메아리가 되어 작게 들려오네요 나만 있는 게 아니다 모두 이렇게 홀로 걷는다 스스로 위로도 해보지만 대체 언제나 나는 목적지에 닿을까 견딜 수가 없어 주저앉아요 이 넓은 세상 위를 하루하루 비바람을 맞고 걸어요 혼자서 가는 걸까 외쳐봐요 누가 있나요 이 넓은 세상 위를 하루하루 비바람을 맞고 걸어요 혼자서 가는 걸까 외쳐봐요 누가 있나요 거기 누가 있나요 누가 있나요 거기 누가 있나요 거기 누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