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이제 어른이네 예전에 어리숙했던 모습 멀어지네 추억과 어울리기엔 난 많이 변해 있네 마음속 옷장에서 다른 옷을 꺼내 입네 순수한 열정 하나로는 살 수 없어 내가 원하는 걸 열정으론 살 수 없어 사랑하는 것들을 끝까지 지키려 해 그러기 위해 때론 남을 밟고 이기려 해 그 죄가 나를 괴롭혀도 쉽게 씻지 못해 쉼터가 되지않고 옆 사람을 밀친 어깨 착한척하며 가면 쓴 가짜 되긴 싫어 그렇게 배신감을 주며 상처내긴 싫어 과연 훗날에 어떤 이로 남게될런지 당장 알 수 없지만 후에 후회 없길 내 안에 순진함은 삐뚫어진 지 오래 그래도 여전한 건 저 환한 빛을 보네 소년이여 오 손을 놓아줘 날아오를 수 있게 간절하게 오 나를 잡아도 이젠 떠날 수밖에 어릴 적에 꾸던 꿈은 현실이 되었네 헛되지 않았어 내가 여태까지 해온 게 이런 날 격려해주는 친구들이 내 옆에 하나씩 줄어가는 걸 느낄 때면 외롭네 하지만 감상에 젖거나 슬퍼할 시간도 내겐 허락되지 않아 함께 했던 약속 시간이 지나면 결국 잊혀지네 갈수록 익숙해지는건 잦은 이별이네 뭔가에 익숙해지는건 메마르게 하지 나를 깨달은 게 많지만 헷갈리지 아직 정답을 모른다는게 내가 아는 답 그저 본능대로 표현할 뿐 내가 사는 삶 신께서 보시기에 이게 어떤 모습일지 헤아릴 순 없지만 계속 호흡하는 한 멈출 수가 없어 살아남을 거야 소년은 이제 어른이고 장난 아닌 거야 소년이여 오 손을 놓아줘 날아오를 수 있게 간절하게 오 나를 잡아도 이젠 떠날 수밖에 소년이여 오 손을 놓아줘 날아오를 수 있게 간절하게 오 나를 잡아도 이젠 떠날 수밖에 소년이여 오 손을 놓아줘 날아오를 수 있게 간절하게 오 나를 잡아도 이젠 떠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