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우리가 함께였던 천일의 날들은 계속 내 심장 속에 아로새겨져 있다가 네가 나를 버린 후 흐른 많은 날 동안 날카로운 유리처럼 나를 찌르곤 했어 오 안나 너를 용서할 수 있다고 나는 괜찮다고 생각했던 그런 내가 미워 너 없이 울던 그 많은 밤들 아직 하나도 지워지지 않아 이해하려고 애써도 봤지만 이제 더는 못 하겠어 세상이 다 나를 버린다 해도 너만은 그러지 않았어야 해 나를 버린 여자의 이름 안나 안나 안나 안나 안나 안나 안나 안나 우리가 함께였던 천일의 날들이 날카로운 유리처럼 내 안 깊은 곳에 남아 여전히 아파 아파 너 없이 울던 그 많은 밤들 아직 하나도 지워지지 않아 이해하려고 애써도 봤지만 이제 더는 못 하겠어 세상이 다 나를 버린다 해도 너만은 그러지 않았어야 해 나를 버린 여자의 이름 안나 오 안나 안나 안나 안나 안나 안나 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