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 같은 창문 밖 어두운 기차 소리 사라지고 난 자리는 고요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이 새벽은 날 항상 다시 제자리로 돌려놔 어젯밤 꿈은 내일이면 기억나지 않을 거라 언제 비가 왔었냐는 듯이 아침이면 해가 뜨겠지 (널 생각하지도 않아) 기억하지도 않아 단지 멈춰버린 새벽이 널 떠올리게 할 뿐이야 이 밤이 가면 넌 사라질 거야 아침이 오면 난 거울 앞에 설 거야 내일이 오면 오늘은 어제가 될 거야 아픔은 순간 사랑은 잠깐 기억은 어제가 될 거야 모두가 잠이 든 시간 이 새벽의 시간 널 떠올리기엔 충분한 시간이라 생각 했어 하지만 틀렸어 얄미운 여름의 아침은 한걸음 먼저 날 찾아와 어젯밤 꿈은 내일이면 기억나지 않을 거라 언제 비가 왔었냐는 듯이 아침이면 해가 뜨겠지 (널 생각하지도 않아) 기억하지도 않아 단지 멈춰버린 새벽이 널 떠올리게 할 뿐이야 이 밤이 가면 넌 사라질 거야 아침이 오면 난 거울 앞에 설 거야 내일이 오면 오늘은 어제가 될 거야 아픔은 순간 사랑은 잠깐 기억은 어제가 될 거야 싸늘한 이 새벽의 공기 텅 빈 내 공간을 채우고 미련한 이 새벽의 시간 사라진 널 떠올려 내 맘 같은 창문 밖 어두운 기차 소리 사라지고 난 자리 이 밤이 가면 넌 사라질 거야 아침이 오면 난 거울 앞에 설 거야 내일이 오면 오늘은 어제가 될 거야 아픔은 순간 사랑은 잠깐 기억은 어제가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