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89]눈송이마저 숨을 죽여 내리고 [00:09.97]내 발소리 메아리 되어 돌아오네 [00:15.71] [00:18.46]바람만이 이따금씩 말을 건네고 [00:24.13] [00:26.79]난롯불에 녹였던 손끝이 [00:32.61] [00:35.12]벌써 다시 얼었고 [00:39.06]언제부터 시작했는지는 몰라도 [00:44.98] [00:47.66]어디까지 가는 건지는 몰라도 [00:53.35] [00:55.93]쉬어갈 곳은 좀처럼 [00:58.84]보이지를 않아도 [01:01.89] [01:04.74]예전에 보았던 웃음들이 [01:10.32] [01:12.89]기억에서 하나 둘 사라져도 [01:18.75] [01:19.62]마냥 걷는다 마냥 걷는다 [01:26.05] [01:27.91]좋았던 그 시절의 [01:31.77]사진 한 장 품에 안고 [01:35.23] [01:35.96]마냥 걷는다 마냥 걷는다 [01:42.58] [01:44.17]좋았던 그 사람의 [01:47.48] [01:48.17]편지 한 장 손에 쥐고 [01:51.58] [01:52.23]마냥 걷는다 마냥 걷는다 [01:58.73] [02:00.52]얼어붙은 달밤을 혼자 걸어간다 [02:08.78] [02:45.59]언제부터 시작했는지는 몰라도 [02:50.76] [02:53.49]어디까지 가는 건지는 몰라도 [02:58.83] [03:01.27]쉬어갈 곳은 좀처럼 [03:03.81]보이지를 않아도 [03:07.12] [03:09.36]예전에 보았던 웃음들이 [03:14.82] [03:17.13]기억에서 하나 둘 사라져도 [03:22.67] [03:23.67]마냥 걷는다 마냥 걷는다 [03:30.79] [03:31.62]좋았던 그 시절의 사진 [03:36.29]한 장 품에 안고 [03:39.72]마냥 걷는다 마냥 걷는다 [03:46.50] [03:48.02]좋았던 그 사람의 편지 [03:52.63]한 장 손에 쥐고 [03:55.24] [03:56.00]마냥 걷는다 마냥 걷는다 [04:02.61] [04:04.25]얼어붙은 달밤을 혼자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