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떠나가네요 그렇게 돌아서네요 돌아선 너의 긴 머리는 샴푸 향기가 참 좋아요 사랑이 떠나가네요 그렇게 멀어지네요 떠나는 너의 뒷 모습은 그 엉덩이가 참 예뻐요 헤어지자 말하던 너의 눈빛은 정말 날 사랑이나 했었던 사람이 맞나 피식 웃어 그 예쁜 입술 끝을 살짝 올리면서 내가 밀어서 헝클어진 머리를 넘기면서 아차 싶은데 넌 기다렸다는 듯이 내 뺨을 한대 치곤 돌아서 가네 멀리 왜 나를 떠나가나요 그대여 왜 나를 떠나가나요 그대여 니가 떠나간 압구정 골목길 우리가 함께 늘 걷던 골목길 너를 보내고 추억을 남기고 이제는 니가 그리워 혼자 걸어가는 골목길 [01:21.47 돌아선 너의 긴 머리는 샴푸 향기가 참 좋아요 사랑이 떠나가네요 그렇게 멀어지네요 떠나는 너의 뒷 모습은 그 엉덩이가 참 예뻐요 부르르 떨리는 손을 주머니에 니가 모르게 아주 작은 소리로 흐느끼네 흐르면 그만인 것을 고이면 스며들 것을 일부러 닦아 내려다 내 마음만 더 들켜 나와 맞추던 입술은 이젠 내것이 아냐 너의 눈빛의 이젠 사랑의 느낌이 아냐 떠나면 멀어질 것을 안 보면 잊혀질 것을 일부러 지워내려다 내 마음만 더 다쳐 니가 떠나간 압구정 골목길 우리가 함께 늘 걷던 골목길 너를 보내고 추억을 남기고 이제는 니가 그리워 혼자 걸어가는 골목길 넌 마치 비트 같은 가로등 불빛 사이를 걸어가는 슬픈 멜로디 그렇게 서 있는 이 자리에서 계속 반복돼 몇 번이고 난 그 뒷 모습을 계속 반복해 넌 마치 비트 같은 가로등 불빛 사이를 걸어가는 슬픈 멜로디 처럼 나 서 있는 이 자리에서 계속 반복돼 몇 번이고 난 그 뒷 모습을 계속 반복해 니가 없는 이 골목길은 차갑게만 느껴지네요 나를 떠난 그때 그날에 돌아서는 니 모습처럼 니가 떠나간 압구정 골목길 우리가 함께 늘 걷던 골목길 너를 보내고 추억을 남기고 이제는 니가 그리워 혼자 걸어가는 골목길 니가 날 떠나간 그 골목길 압구정 골목길 니가 날 버리고 간 그 골목길 압구정 골목길에서 우연이라도 너와 마주치길 니가 다시 돌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