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7.95]아무런 약속 없는 쉬는 날 [00:22.22] [00:23.39]창틀위로 턱 궤고있는 나 평온해 [00:29.56] [00:33.20]하품 한번에 문득 떠오른 [00:38.05] [00:38.96]그 어느날 길 위에선 [00:42.99]두 사람의 다정했던 외출 [00:47.97] [00:48.74]무척 그날을 기다린듯했어 [00:54.90] [00:55.47]한시도 놓지않는 [00:58.62] [00:59.16]그들의 두 손이 도착한 [01:03.73]그들은 하늘이 숨막히는 곳 [01:08.82] [01:11.57]그 하루 세상이 멈춘듯 [01:17.91] [01:18.64]둘만이 살아있는 듯 [01:21.68] [01:22.51]그 웃음 멈추지 않았어 [01:27.02]한없이 내품던 [01:31.28]사랑은 짙어진 계절 새처럼 [01:37.11] [01:38.01]그 하늘의 밤 속으로 흐르네 [01:46.84] [01:50.39]... [01:51.03] [02:09.61]길게 늘어선 도시 속으로 [02:14.07] [02:15.25]돌아가는 길 다들 피곤해 보였어 [02:21.29] [02:24.86]둘 지친기색 없는 기대뿐인 얼굴 [02:32.66]저 회색도시도 [02:35.58]그들을 은빛 궁전으로 [02:39.80] [02:40.53]바래다 주는 사람은 많았어 [02:46.63] [02:47.21]멋 훗날 추억들을 [02:50.97]헤아릴 때가 찾아오면 [02:55.58]또 한번 이 길을 떠나보자 하고 [03:00.77] [03:03.20]그 하루 세상이 멈춘듯 [03:10.40]둘만이 살아있는 듯 [03:13.45] [03:14.23]그 웃음 멈추지 않았어 [03:18.64]한없이 내뿜던 사랑은 [03:25.14] [03:25.93]변하는 계절 새처럼 [03:28.84] [03:29.77]저 하늘의 밤 속으로 사라져 – [03:4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