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0.230]어둠이 걷히고 희미한 조명이 [00:27.990]하나 둘 꺼지던 조금 차가웠던 새벽 [00:35.370]너무 늦었다고 보채는 너를 보며 [00:42.520]일부러 멀리 돌아갔던 익숙했던 길 [00:49.890]단 한 번도 너 없는 내가 될 거라 [00:56.840]잠시라도 생각 못했어 [01:04.120]언젠가는 시간이 흐르면 아무 일 없었듯이 [01:14.900]기억하지 못 하고 다 잊혀지겠지 [01:26.690]아직도 가끔씩 처음 내게 다가와 [01:34.600]입맞추던 널 잊지 못 해 찾아가는 길 [01:41.210]어쩌다 우연히 넌 그 곳을 걷게 되면 [01:48.420]잠시 멈춰 웃어 넘기고 가던 길을 재촉할까 [01:56.150]단 한 번도 너 없는 내가 될 거라 [02:02.850]잠시라도 생각 못했어 [02:10.169]언젠가는 시간이 흐르면 아무 일 없었듯이 [02:20.850]기억하지 못 하고 다 잊혀지겠지 [02:28.100]남자답게 말하지 못 한 [02:32.680]수줍었던 나의 고백에 [02:40.110]조용히 나에게 다가와서 기대오던 네가 [02:46.870]너무 그리워 다시 돌아가고 싶어 [02:55.329]영원이라 믿었던 전부였던 [03:01.530]널 그리 쉽게 지울 수 없어 [03:08.930]언젠가는 시간이 흐르면 오래된 일기처럼 [03:19.370]잠시나마 미소 짓고 마는 [03:23.850]열병이었다고 추억하며 난 살 수 있을까 [03:34.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