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뎌야 살 수 있다 먹어야 살 수 있다 잠을 자야 난 살 수 있다 그대를 잊어야 난 산다 술을 먹고 울고 있는 저 남자가 나 같네 길을 잃고 헤매이는 저 고양이 나 같네 차곡차곡 쌓여있는 빈 술병이 나 같네 주룩주룩 쏟아지는 슬픈 비가 나 같네 난 원래 안 그런데 난 원래 씩씩한데 하루가 멀게 울고 있네 니 옆에 그 사람 참 부럽다 술을 먹고 울고 있는 저 남자가 나 같네 길을 잃고 헤매이는 저 고양이 나 같네 차곡차곡 쌓여있는 빈 술병이 나 같네 주룩주룩 쏟아지는 슬픈 비가 나 같네 날 안아줘요 나 잠 좀 자게 안아줘요 나 잠 좀 자게 날 안아줘요 나 울지 않게 안아줘요 나 울지 않게 날 믿어줘요 한번 기횔 줘요 믿어줘요 한번 기횔 줘요 돌아와요 원래 그 자리로 밤하늘에 별도 따줘 원하는 건 뭐든지 다 해줄게 해줄게 견뎌야 살 수 있다 먹어야 살 수 있다 잠을 자야 난 살 수 있다 그대를 잊어야 난 산다 산다 산다 산다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