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单于贞雅 作词 : 单于贞雅 새 옷을 차려 입고 거울 앞에 섰는데 어색하기가 짝이 없구나 그토록 탐을 냈던 값비싼 외투인데 이건 내게 어울리지 않아 이건 내게 어울리지가 않아 나도 쟤처럼 멋들어지게 차려 입으면 훨훨 날아갈 줄 알았어 점점 걔 같은 옷들로만 가득 찬 나의 인생을 보며 쓴웃음만 이걸 다 갖다 버릴 수도 없고 해서 입고 나왔는데 쥐구멍 찾아 숨고 싶구나 그들에겐 꼭 맞는 어여쁜 외투인데 나한테만 어울리지 않아 나만 엄청 어울리지 않아 나도 쟤처럼 멋들어지게 차려 입으면 훨훨 날아갈 줄 알았어 점점 걔 같은 옷들로만 가득한 나의 인생을 보며 스쳐가는 생각들 내게도 그런 날이 올까.. 나난나나 나도 좀 날아보자 나도 새다 같이 좀 날아가자 넌 너무 빨라 나도 쟤처럼 넓은 둥지에 태어났다면 쟤처럼 비싼 깃털이 남아돈다면 쟤처럼 힘센 날개를 달아본다면 훨훨 날아갈 줄 알았어 그러나 나는 나 새 옷을 차려 입고 거울 앞에 섰는데 이건 내게 어울리지 않아 이건 내게 어울리지 않아 이건 내게 어울리지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