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쑥한 수트에 단정히 빗은 머리칼 어깨를 쫙 펴고 풍족한 미래에 희망을 기대어 가는 길 한참을 걷다가 문득 이건 아닌 거지 중얼거린 그 순간 내 안의 소리가 들려오더라 Like the first time this feeling is out of this world 난 널 왜 잊고 살고 만 건지 그리 바삐 간 건지 미련스레 벅찬 내 노랠 다시 부르며 구부정하게 걸으며 낡은 내 모자를 쓴 편안함 내가 나일 수 있는 비로소 Like the first time the feeling is out of this world 한참을 걷다가 문득 이건 아닌 거지 중얼거린 그 순간 내 삶의 모든 게 또렷해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