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님이 떠오르고 새들은 지저귀고 바람이 불어와서 꽃들은 피어나도 어쩐지 자라지 않는 마음 왠일인지 자라지 않는 마음 두눈이 마주치고 두뺨은 붉어지고 두손을 꼭 쥐고서 두입술을 부딪혀도 어쩐지 자라지 않는 마음 왠일인지 자라지 않는 마음 그래 없었던 일로 해 넌 원래 그런 놈이니까 달님이 떠오르고 새들은 잠이들고 바람이 멈추어서 꽃들은 시들어도 어쩐지 떠나지 않는 마음 왠일인지 떠나지 않는 마음 그래 없었던 일로 해 넌 원래 그런 놈이니까 달님이 떠오르고 새들은 잠이들고 바람이 멈추어서 꽃들은 시들어도 어쩐지 떠나지 않는 마음 왠일인지 떠나지 않는 마음 어쩐지 떠나지 않는 마음 왠일인지 떠나지 않는 마음 어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