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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종이와 조금 낡은 연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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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나만의 먼 훗날 그려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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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내지 않고 귀 기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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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요 늘 웃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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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에 올라 내려다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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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넓고 넓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그대가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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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눈감고 움직이지 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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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지우고.. 거의 완성 되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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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나무와 빨간 지붕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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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바구니와 나 뒤를 따르는 아가들 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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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에 올라 내려다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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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넓고 넓은 세상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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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그대와 나의 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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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상자 가득 소원을 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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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약속했던 나무 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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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 두죠 그대와 나의 동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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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펼쳐진 예쁜 그림 사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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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꼬마들 웃음소리 들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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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에 연기와 바다엔 갈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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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그린 흔적들, 웃고 말았죠 나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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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에 올라 내려다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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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넓고 넓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그대와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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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햇살 아래 꿈꾸는 언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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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은 우리 둘의 개구쟁이 꼬마들과 그대와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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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들과 그대와 나의 동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