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당연필 손에 쥐고서 연애편지 쓰고서 그 아이가 걷던 그 길가에 서서 밤을 새웠어 그땐 그랬어 대학은 꼭 가란 그 말에 뜬 눈으로 공부해 그러다가도 그 아이 생각에 힘든 줄 몰랐어 나의 첫사랑 어디 있을까 잘 지내고 있을까 너의 이름까지 웃는 모습까지 너무 선명해 어제 일처럼 가슴 따스한 추억 한 조각 첫사랑의 선물인가봐 시간이 지날수록 눈부셔 잊을 수 없는 그 시절 그 아이가 이사가던 날 먼 발치에 있다가 잘 가란 인사 건네질 못하고 울기만 했었어 나의 첫사랑 어디 있을까 잘 지내고 있을까 너의 이름까지 웃는 모습까지 너무 선명해 어제 일처럼 가슴 따스한 추억한 조각 첫사랑의 선물인가봐 시간이 지날수록 눈부셔 잊을 수 없는 그 시절 단 한 번이라도 한 순간이라도 우연처럼 만나고 싶어도 아름다운 추억 그대로 두고서 내 가슴 안에 간직할래 이대로 너의 첫사랑 나였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직 우리 둘이 만나고 있을까 상상만으로 미소가 흘러 가슴 따스한 추억한 조각 첫사랑의 선물인가봐 시간이 지날수록 눈부셔 잊을 수 없는 그 시절 내겐 소중한 그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