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비오던 날 이 거리는 술잔에 흔들렸고 떠나는 그대는 바람이었어라 바람이었어라 나는 보았네 그대 두 눈에 가득 고인 눈물 한 마디도 못한 채 돌아서야 했던 바보같던 시절 사랑 하나 못하면서 사랑을 앓던 시절 손뼉을 치면 닿을 것 같은 스무살 시절의 추억 먼 훗날 그대 이름조차도 잊혀질지라도 어딘가 남아 있을 듯한 그때 우리 모습들 사랑 하나 못하면서 사랑을 앓던 시절 손뼉을 치면 닿을 것 같은 스무살 시절의 추억 먼 훗날 그대 이름조차도 잊혀질지라도 어딘가 남아 있을 듯한 그때 우리 모습들 어딘가 남아 있을 듯한 그때 우리 모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