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을 지나버린 모든 것  결국 시들어 가는 많은 것  지금 난 그 가운데 있어  숨소리 하나 흔들림없이  작은 떨림도 없는 눈으로  지금 넌 마지막을 말해  조금 아플것도 차차 나을것도  느리지만 잊을것도  넌 이미 다 알고 있었을까  아무 이유없이 그래 이유 없이 oh  Love 못 믿을 사랑  더 없이 위태로운 마음의 장난  반짝이며 웃던 많은 날들도  심장소리처럼 뛰던 사랑도  그저 흘러가는 저 강물같아  기도처럼 깊던 오랜 믿음도  그저 변해가는 저 계절같아  참 위태로운 얘기  조금씩 사라지는 모든 것  결국 부서져 가는 많은 것  지금 난 그 가운데 있어  아무런 망설임도 없는듯  마치 날씨 얘기를 꺼내듯  지금 넌 헤어짐을 말해  보낼 수 있는데 그건 괜찮은데  내가 정말 서러운 건  아무런 이유도 없다는 것  익숙함을 지나 지루함을 지나 oh  Love 못 믿을 이름  이토록 부질없는 슬픔의 마법  태양처럼 빛난 모든 순간도  노래소리 같던 그 속삭임도  헤어짐을 향한 막연한 항해  한땐 목숨같던 나의 사랑도  그저 스쳐가는 찰나의 바람  참 위태로운 얘기  태양처럼 빛난 모든 순간도  (노래소리 같던 그 속삭임도)  헤어짐을 향한 막연한 항해  한땐 목숨같던 나의 사랑도  그저 스쳐가는 찰나의 바람  참 위태로운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