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픈 일이 생겼어 소소한 약속도 늘어서 전처럼 하루가 이젠 더디지 않아 말끔히 차려 입고선 거울 앞 머쓱한 날 보며 가끔은 이렇게 웃기도 하나 봐 걱정하지는 마 혹시 날 떠올려 미안해할까 그게 더 가슴 시릴 나란 걸 알잖아 Oh 사랑, 아픔보다 아픈 그 말 하지만 사랑, 또 나를 웃게 하는 말 항상 곁에 있어 몰랐던 소중했던 너의 빈자리가 이제야 보여 미안해, 한 발 느린 사랑을 문득 네 소식 들으면 덤덤히 안부도 물으며 좋은 사람 만나기를 바라기도 해 집으로 돌아올 때면 억눌렀던 슬픔이 터져 가끔씩 이렇게 눈물이 나나 봐 셀 수 없이 많은 밤 널 미워하고 원망했지만 잘해주지 못한 내 모습만 떠올라 Oh 사랑, 아픔보다 아픈 그 말 하지만 사랑, 또 나를 웃게 하는 말 항상 곁에 있어 몰랐던 소중했던 너의 빈자리가 이제야 보여 미안해, 한 발 느린 사랑을 나 다신 못 해, 사랑 네가 아닌 사람 긴 시간도 지우지 못 할 사랑, 세상 가장 아픈 그 말 Oh 사랑, 슬픔보다 슬픈 그 말 어쩌면 사랑, 너란 이름의 다른 말 다시 돌아올 순 없겠니 네가 있던 자리 비워둔 내 가슴 안으로 사랑해, 사랑한 날 보다 더 나 다신 못 해, 사랑 네가 아닌 사람 긴 시간도 널 내게서 데려갈 수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