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이 맘때쯤 귓가에 울려 퍼지는 캐롤을 나도 몰래 흥얼거리네 거리를 가득 매운 행복한 웃음 소리들 난 홀로 시린 손을 부비며 걸어 몇 해전 차가운 내 손 따뜻이 꼭 잡아주던 너의 손 이젠 다신 느낄 수가 없지만 여전히 이렇게 겨울이 오면 눈물이 날 만큼 추워 니가 그리워질 때면 거리를 가득 매운 행복한 웃음 소리들 난 홀로 시린 손을 부비며 걸어 몇 해전 차가운 내 손 따뜻이 꼭 잡아주던 너의 손 이젠 다신 느낄 수가 없지만 여전히 이렇게 겨울이 오면 눈물이 날 만큼 추워 니가 그리워질 때면 두 눈을 감고 점점 흩어가는 네 모습을 맞춰가 다시 눈 뜨면 콧등위로 새 하얀 흰 눈이 네 모습처럼 소복히 쌓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