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걱정해주면 괜찮다고 해야지 누가 상처 건드려도 그럴 수도 있는 거지 미치도록 아픈 뒤 무뎌진 내 맘 살갗은 검푸르게 퍼져있는 그리움이란 멍으로 보고 싶던 날들이 폭풍처럼 지나가면 견뎌온 그 날 들에 길들여진 나 어느 샌가 아프지 않아 그냥 살아갈만해 하루하루 가긴 가거든 이젠 충분히 마취된 것 같은 나의 이별 뒤 사는 얘기 누가 이별했다면 괜찮다고 해야지 무뎌진 그 날 까지 견디고 또 견디라고 미치도록 아픈 뒤 무뎌진 내 맘 살갗은 검푸르게 퍼져있는 그리움이란 멍으로 보고 싶던 날들이 폭풍처럼 지나가면 견뎌온 그 날 들에 길들여진 나 어느 샌가 아프지 않아 그냥 살아갈만해 하루하루 가긴 가거든 이젠 충분히 마취된 것 같은 나의 이별 견디기 가끔씩 풀려지는 그 어설픈 마취 기운 나를 한없이 깊은 그리움으로 그 지쳤던 서러움으로 너의 목소리 들려 나도 힘껏 불러보지만 이내 바로 깊은 밤 나를 재워줘 현실이라는 마취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