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올라왔어 한눈에 들어온 나의 도시가 아름답구나 방금전까지 날 괴롭히던 그 미로같던 두통같던 그곳이 이토록 아름답다 저기 어디쯤인가 아직거기살고있니 모두들안녕히 잘 계신지 이렇게 넓은 세상에 우리 만난건 그것만으로도 소중해 여기서보니 내가 겪은일 아주 조그만 일 일뿐이야 수많은 불빛 그속에 모두 사랑하고 미워하고 실망하고 그 중에 내 것도 하나 저기 어디쯤인가 우리 이별했던곳 유난히 택시 안잡히던날 택시 뒷창으로 보인 마지막모습 멀어질때까지 바라본 모두변했겠지 내가 변한것만큼 그래도 간직하고 있어 너의 그 미소가 나를 향할때 느꼈던 그 포근했던 그 머물것같았던 여기어디쯤인가 우리 자주만난곳 많은 약속이 오고갔던곳 마치 너의 목소리가 바람에 실려 왜 잊지 못하냐고 묻네 우리 언제쯤인가 마주칠수 있겠지 저 불빛속을 거닐다보면 먼저 알아본사람 나였으면해 난 언제나 바라봤기에 언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