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병에 담고 싶었던 빈병을 가득 채운 네 눈물을 마셔줄 이가 아무도 없던 네 곁에서 언제나 너와 함께 울고 있던 너와 똑같은 너에게 따뜻한 손을 잡고 싶었던 차가운 너의 손과 네 마음을 안아줄 이가 아무도 없던 네 곁에서 언제나 너를 바라 보고 있던 너와 똑같은 너에게 시간이 흘러도 열일곱의 아픈 널 잊지마 울고 싶은 만큼 더 울어라 서러운 날들이 언젠가는 너를 도울테니 울어라 울어라 다른 곳으로 가고 싶었던 날마다 힘에 겨운 널 데리고 떠나줄 이가 아무도 없던 네 곁에서 언제나 너와 함께 슬퍼하던 너와 똑같은 너에게 시간이 흘러도 열일곱의 아픈 널 잊지마 울고 싶은 만큼 더 울어라 서러운 날들이 언젠가는 너를 도울테니 울어라 울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