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그랬냐는 듯이 시간은 똑같이 흘러 이른 아침 눈을 뜨는 일 숨을 쉬는 일 그대가 떠나고 하고 싶지 않은 일 우리 헤어지고 나서 얼마나 지난 걸까 한 달 아니 일 년 다시 또 일 년 이 정도면 잊어도 되는데 그대의 냄새도 그대의 말투도 그대의 그 습관도 나 이젠 모든 게 다 생각 안 나게 시간아 부탁 할게 부탁 한번 할게 부디 내 말을 들어 줘 그만 아프게 시간아 부탁 할게 부탁 한 번 할게 내 눈물 마를 수 있도록 빨리 흘러 줘 시간아 몰래 숨겨두고 있던 추억을 버리고 싶어 ♫ 아직 너무 소중하지만 간절하지만 그대가 없으면 아무 의미 없으니 혹시 돌아올지 몰라 기다린 내가 미워 더 이상은 안 해 끝내 버릴래 올 거라면 벌써 왔을 테니 그대의 입술도 그대의 손길도 그대의 목소리도 나 이젠 모든 게 다 생각 안 나게 시간아 부탁 할게 부탁 한번 할게 부디 내 말을 들어 줘 그만 아프게 시간아 부탁 할게 부탁 한 번 할게 내 눈물 마를 수 있도록 사랑을 하고 싶어 사랑을 하고 싶어 나를 사랑한다면 내 맘을 다 줄 거야 ♫ 시간아 부탁 할게 부탁 한번 할게 그댈 잊을 수 있도록 빨리 흘러 줘 시간아 못 견디겠어 일 분 일초도 이러가다 정말 미칠 것만 같아 다신 울기 싫어 다시 웃고 싶어 매일 매일 매일 시간아 부탁 할게 부탁 한번 할게 부디 내 말을 들어 줘 그만 아프게 시간아 부탁 할게 부탁 한 번 할게 내 눈물 마를 수 있도록 사랑을 하고 싶어 사랑을 하고 싶어 나를 사랑한다면 내 맘을 다 줄 거야 ♫ 시간아 부탁 할게 부탁 한 번 할게 그댈 잊을 수 있도록 빨리 흘러 줘 시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