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8.27] |
어두운 밤에도 잠들지 못하는 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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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에 불켜진 하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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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에 떠있는 자신의 몸을 짜른 초승달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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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몸을 이끄는 자들 술이 물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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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히 넘어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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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차도 달려야하는 저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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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스민 상처 하나있을 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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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웃음뒤에 숨어있는 그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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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래 술을 따르는 그녀의 이름은 가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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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가슴에 손을 얹은 남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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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막말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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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터는 고객 숙여 나이든 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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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는 스피커 뒤로 몸을 숨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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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각자 속으로 얘기해 조금만 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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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벌어서 떳떳하게 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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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추근대던 추태는 더 심해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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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뿌리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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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어나 소리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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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까짓게 뭔데 빼~! 그냥 술이나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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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 그리고 술잔을 던져... |
[01:0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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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62] |
누가 나를 알아주나요 |
[01:04.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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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26] |
누가 나를 사랑하나요 |
[01:07.79] |
Can you just tell me why can you just tell me why |
[01:10.84] |
나는 어디로 가야하나요 |
[01:12.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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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3.56] |
누가 나를 안아주나요 |
[01:15.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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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6.22] |
누가 나를 사랑하나요 |
[01:1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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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14] |
Can you just tell me why can you just tell me why |
[01:22.13] |
나는 어디로 가고 있나요 |
[01:2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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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15] |
시간이 흐르고 술에 떡이된 |
[01:27.11] |
그 남자는 마치 바닥에 붙은 껌이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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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터 등에 업히네 시체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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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차에 눕혀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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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태운 대리 기사의 나이는 40대 |
[01:35.88] |
하루 아침에 사업이 부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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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 이렇게 하루를 마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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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하나밖에 없는 딸의 꿈을 위해 |
[01:42.50] |
지쳐도 내일의 행복을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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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택한 일에 바라는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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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나은 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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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달려 도착해 손님을 깨우려던 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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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몸은 갑자기 굳어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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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친했던 대학 동창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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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에 말없이 참아왔던 눈물을 또 흘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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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를 알아주나요 |
[02:00.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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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1.48] |
누가 나를 사랑하나요 |
[02:0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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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4.31] |
Can you just tell me why can you just tell me wh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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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디로 가야하나요 |
[02: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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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97] |
누가 나를 안아주나요 |
[02:1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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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를 사랑하나요 |
[02:14.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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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5.33] |
Can you just tell me why can you just tell me wh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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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디로 가고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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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1.71] |
어둠이 내 손을 잡아도! |
[02:2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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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3.85] |
또 다시 내 길을 막아도! |
[02:2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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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03] |
또 다시 세상에 화나도! |
[02:28.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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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9.83] |
또 나는 달려 끝없는 길을... |
[02:3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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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 손을 잡아도! |
[02:34.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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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5.49] |
또 다시 내 길을 막아도! |
[02:37.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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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8.17] |
또 다시 세상에 화나도! |
[02:4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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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0.99] |
또 나는 달려 끝없는 길을... |
[02:43.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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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4.44] |
말못 할 상처 아물 수 있다면 |
[02:46.75] |
산전수전 다 겪어도 한 점 |
[02:48.70] |
부끄럼 없이 살면 돼 |
[02:50.40] |
어차피 너나 나나 같은 |
[02:52.21] |
땅을 밟고 너나 나나 비슷한 꿈을 갖고 |
[02:55.22] |
살아가자나.. 맞자나? |
[02:56.85] |
운명이 다를 뿐 우린 같자나.. |
[02:58.71] |
때론 조롱하는 세상의 눈빛이 아주 가짠아.. |
[03:01.47] |
하지만 우리가 꿈꾸는 그 언젠간.. |
[03: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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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94] |
그 언젠간이 꼭 오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