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에 기대온 나의 가슴 속에서 초라한 미소 만이 옷을 벗고 힘들게 걸어온 나의 발자욱 뒤엔 질기게 날 따라온 외로움들이 내게 오라고 하네 나를 흔들고 있어 우연히 멈춰진 시계바늘 속에서 이제는 웃고 있을 너의 모습이 내게 오라하며 나를 부르곤 같이 가자고 하네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마저도 네가 남기고 간 떼어 버릴 수 없는 외로움 때문에 가끔 세상의 짐이 나를 힘들게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