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디쓴 입맞춤에 아련한 듯 내음은 입가에 머물러 몸을 돌려 흐른다 시간은 더뎌진다 내 마음 한 켠을 채우려 헤매어 돈다 눈물 되어 흐른다 잔을 가득 채운다 아무 말 없이 내려다 본다 입맞춘다 기다림 그 다음은 왠지 모를 후회만 입가에 머물러 몸을 돌려 흐른다 시간은 더뎌진다 내 마음 한 켠을 채우려 헤매어 돈다 눈물 되어 흐른다 잔을 가득 채운다 아무 말 없이 내려다 본다 입맞춘다 넌 내 몸을 훑는다 몸은 멀어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