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머문 그 자리에 혼자 남아 아직 건네지 못한 말 안녕 나와 상관없는 시간은 또 흘러 흐르고 함께였던 날들은 이젠 꿈이었던 것처럼 이젠 많이 사랑했던 두 사람 자꾸 서로를 할퀴고 결국엔 헤어져버린 뻔한 얘기 그게 나여서 어떻게 해야 했는지 나는 너에게 나는 지우고 싶은 못난 기억 그 슬픈 표정이 자꾸만 남아 결국엔 잊혀지겠지 여기 잡힐 것 같아도 이미 우리 엇갈려버린 그 길 위에 넌 뒷모습만 그래, 안녕. 미안해 너를 생각해 우리 함께일 때보다 참 우습지 지금처럼 널 생각했다면 달라졌을까 미안해 정말 미안해 너무 늦어버렸지만 참아왔던 마지막으로 남은 한마디 이제 정말 그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