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아닌 어딘가에 날 데려가 주오 구름이 가득한 그곳으로 연기와 사라진대도 희뿌연 꿈을 꿀래 현미경 만큼이나 여긴 너무 구체적인 현실들뿐 지루해도 돼 지루해도 돼 지루해도 돼 지루해도 돼 끈끈히 달라붙는 익숙함의 공기는 내리 바닥으로 흐르지만 여기 우린 매일 지루한 걸 자유로울 만큼 먼지가 되어서 가볍게 날 수 있게 지루해도 돼 지루해도 돼 지루해도 돼 지루해도 돼 지루해도 돼 지루해도 돼 지루해도 돼 지루해도 돼 지루해도 돼 지루해도 돼 지루해도 돼 지루해도 돼 지루해도 돼 지루해도 돼 지루해도 돼 지루해도 돼 지루해도 돼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면 뜨겁게 꿈꾸는 그림을 그려도 여기의 하늘은 무겁게 까매 괴물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없게 잡아먹히지 않으려 다짐해도 천천히 가겠다 주문을 외워도 너와난 언제나 뒤를 보잖아 천국보다 낯선 시간이 흘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