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인연이 아니었다면 차라리 시작이 없었더라면 어느 영화 속의 두 사람처럼 숨막히게 사랑했던 날들 꿈 같던 시간은 빛처럼 흘러 우린 처음 이 자리에 너와 나 둘이 되고 남이 되어 그렇게 살 수있을까 그저 그런 세상 인연처럼 아무일도 없는 듯이 태연하게 스쳐 지날 수있을까 기억이 삭제된 사람처럼 한숨에 술잔에 눈물에 널 씻는다 흔적 하나 남김없이 가슴에 바람에 저 달에 널 묻는다 저무는 어둠 속으로 추억은 꾸며진 과거일 뿐이야 망각의 아련한 선물일 뿐이야 잘나갔던 어색한 밤을 지나 조금씩 사랑이 짙어지고 어느새 사랑은 집착이 되어 서로를 가두었지 너와 나 둘이 되고 남이 되어 그렇게 살 수있을까 그저 그런 세상 인연처럼 아무일도 없는 듯이 태연하게 스쳐 지날 수있을까 기억이 삭제된 사람처럼 한숨에 술잔에 눈물에 널 씻는다 흔적 하나 남김없이 가슴에 바람에 저 달에 널 묻는다 저무는 어둠 속으로 Bye Bye 시간은 우리를 무뎌지게 만들거야 Bye Bye 너와 나 우리는 이젠 아무 상관없이 모른채 살아가면돼 너와 나 둘이 되고 남이 되어 그렇게 살 수있을까 그저 그런 세상 인연처럼 아무일도 없는 듯이 태연하게 스쳐 지날 수있을까 기억이 삭제된 사람처럼 너와 나 둘이 되고 남이 되어 그렇게 살 수있을까 그저 그런 세상 인연처럼 아무일도 없는 듯이 태연하게 스쳐 지날 수있을까 기억이 삭제된 사람처럼 한숨에 술잔에 눈물에 널 씻는다 흔적 하나 남김없이 가슴에 바람에 저 달에 널 묻는다 저무는 어둠 속으로